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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.

나는 최연소 참석자였을 것이다.나는 좀 어이가 없었다.

대학 담장 옆에 있던 하숙집에서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일이다.[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진영을 넘어 미래를 그리다 〈21〉 학창 시절 ‘호남의 기억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학창 시절 잊을 수 없는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.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.

곳곳에 유리창이 깨진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.작가가 돈까지 밝히면 되겠습니까 젊은 혈기에 어른들에게 철없는 소리를 한 적도 있다.

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.

나는 용기가 없어 학생 시위에 앞장서지는 못했다.대신 공부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그해 2월 서울 장충단공원 유세에도 갔다.김대중 후보의 유세장에서 봤던 사람들이 떠올랐다.

아버지는 지금으로 치면 하위 계급의 해양경찰이었다.‘경상도 사람인 나는 그 전까지 호남을 전혀 몰랐다.